[슬라이드 뉴스] 日 새 총리 스가, 과거 망언 모아보니…
다음
111
안중근 의사 향해 '테러리스트' 막말

[사진=연합뉴스/AP/ 나머지 EPA 로히터]


아베 신조 총리에 이어 새 총리에 관방장관이었던 스가 요시히데가 확정됐다. 

'포스트 아베'로 불리는 스가 총리는 이미 망언으로 한국 내에서도 유명한 전형적인 일본 정치가다. 

지난 2013년 11월 19일 안중근 표지석 설치를 위한 한국과 중국의 움직임에 관한 질문에 스가는 "우리나라는 안중근에 관해서는, 범죄자라는 것을 한국 정부에 그동안 전해왔다. (표지석이) 한일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2014년 1월 안중근 기념관이 중국에 개관하자 스가는 "우리나라의 초대 총리를 살해, 사형 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7년 한국 외교부가 동해 표기의 국제적 확산을 촉진하고자 만든 홍보 영상에 대해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정부에 즉각 강하게 항의했다. '일본해'라는 명칭은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명칭으로, 우리나라(일본)로선 해당 영상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2018년 8월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피해자 입장에서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자 스가는 "일본 정부의 설명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극히 유감"이라며 일본 정부의 뜻을 전했다. 

지난해 9월에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을 언급하며 "조약이라는 것은 한일 양국 행정이나 사법부 등 모든 기관이 (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지켜야 한다. (한국은) 거기를 벗어났다. 위반하는 경우의 규칙은 양국이 우선 협의를 하고, 안되면 제3국을 넣어서 중재하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절차를 밟고 있으나 한국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한일관계 악화는 모두 한국 책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14일 도쿄도의 한 호텔에서 실시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는 유효 투표 534표 중 377표를 얻으며 제26대 총재로 선출됐다. 자민당 총재가 바뀐 것은 지난 201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스가는 아베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 스가는 당선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그야말로 국난 상황에서 정치 공백은 용납되지 않는다. 이 위기를 극복해 국민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안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베 총리가 추진해 온 대응을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난구호 후원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