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청춘에게] ① 이통3사, 멘토링 등 소통 콘텐츠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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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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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박람회'에 참여한 인생 선배 7인. [사진=SK텔레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캠퍼스를 누비지 못한 대학 새내기들, 여름 방학이나 휴가 때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지 못한 청춘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가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비대면으로 인생 선배와 삶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소통 중심 토크콘서트 '선배 박람회'를 진행했다. 비대면 장비로는 5G 기반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 '미더스(MeetUs)'가 사용됐다.

인생 선배로는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 베스트셀러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 가수 출신 드라마 프로듀서 이재문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인 7명이 등장했다.

이들은 미더스를 통해 서로의 얼굴을 보며 고민을 나눴다. 청춘들은 어떻게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자존감을 올릴 방법이 무엇인지 등 현실적인 질문을 던졌고, 인생 선배 7명은 각자의 경험에 비추어 현명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 대학생은 "생각과 경험이 녹아 있는 조언이어서 더 와닿았다"며 "시야가 더 넓어지는 강연이었다"고 전했다.

취업 설명회만큼 호응이 컸지만, 엄연히 결이 달랐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치열한 도전을 이어가는 20대 청춘의 목소리를 듣고 인생 선배의 입장에서 공감과 응원을 보내기 위해 선배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젊은 청춘 고객의 오늘과 내일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KT는 20회 넘게 진행해온 대학가 대표 소통 콘서트인 '#청춘해'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청춘들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독립영화관 및 지역 뮤지션들을 응원하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처음 1·2부는 배우와의 만남인 '올레 tv 아트무비살롱', 3부는 뮤지션과의 토크콘서트였다. 배우 이제훈, 김은영(치타), 감독 남연우, 가수 김우석이 차례로 등장해 스크린으로 관객과의 대화(GV)를 이어갔다. 관객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지정된 영화관에서 환호했다.

지난 6월에는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 대학생들을 잇고 응원하기 위해 '온라인 라이브 대학 축제'도 진행했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합동 응원전이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올레tv, 시즌(Seezn)을 통해 생방송으로 퍼져나갔다. 교류에 목마른 대학생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Z세대를 타깃으로 '플뜯어먹는소리' 캠페인을 벌였다. Z세대의 관심사를 주제로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플'이라는 디지털 전용 부캐릭터도 만들었다.

본캐릭터인 LG유플러스 정체를 숨기고 유튜브 광고 5편(브랜드·게임·신발·화장품·여행)과 인스타그램 채널을 공개한 결과 4000건이 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고객 반응이 양산됐다. 국내 검색포털에서 플 검색량은 3600% 폭증했다.

LG유플러스는 플의 정체를 알린 이후 Z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취업, 등록금, 유튜버 등에 대한 소통 캠페인을 시작했다. Z세대가 인스타그램에서 '플뜯어먹는소리' 영상 주제에 대한 의견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남기면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최근까지도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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