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AI 기술로 비대면 긴급의료 지원"…정부, 8월 D·N·A 우수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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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09-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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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테크하임 AI기반 영상판독 기술

디지털 의료영상 전문기업이 상반기 전국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 인공지능(AI) 및 원격 판독 지원 시스템을 무상 설치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도운 사례가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의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 우수사례'로 시큐웍스, 테크하임 등 2건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작년 DNA 혁신기업 실태조사 결과발표 후속조치로, 4차산업혁명 핵심인 DNA분야 우수기업을 발굴해 성과를 확산한다는 취지로 올해 다섯 번째(4·5·6·7·8월) 선정, 발표됐다. 8월 사례는 국민 일상생활 개선 및 안전·편의를 증진한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테크하임 '뷰렉스 PACS' 소개 사진. [사진=테크하임 웹사이트]


테크하임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의 의료영상을 디지털화해 저장, 전송, 판독을 지원하는 전문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임직원 74%가 기술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회사로 지난 2000년 설립돼 작년 1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ACS는 엑스레이(X-ray),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각종 의료영상을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지칭한다.

이 회사는 PACS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하는 '뷰렉스(ViewRex)'라는 제품을 공급하고, 이 시스템과 연동해 AI기반 영상판독 및 원격판독 서비스를 위한 의료융합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사 AI기반 의료영상 시스템 제품 100여건을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무상 설치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지원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테크하임에 대해 "AI솔루션을 PACS 시스템과 연동해 보급 중이며 이는 코로나와 같은 긴급의료상황 발생시 AI선별판독을 통해 신속한 서비스를 병원에 제공함으로써 비대면 환경의 효율적 대안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PACS 시스템에 AI를 접목해 의료기관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사업모델은 의료진의 과중한 업무부담을 경감시키는 사회적 효익을 창출"한다며 "최근 선별진료소에 무상 설치해 국가적 재난 대응에도 기여"했다고 평했다.

함께 소개된 시큐웍스는 신속한 화재진단 및 침입감시 센서 국산화를 통해 국민안전에 기여한 것으로 인정됐다. 이 회사는 소리의 파장을 활용한 센서를 기반으로 침입 감시 및 초기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사고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처를 가능케 해 국민생활 안전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또 센서 국산화를 통해 향후 수출규제로 인한 국내기술 자립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과기정통부 측은 "매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른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으로 홍보 채널을 다각화해 우수한 DNA 기업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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