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집밥' 찾는 중국인…'하이톈 간장' 상반기 실적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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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9-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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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매출 22.29%↑ 순익 28.83%↑…시장 예상치 웃돌아

  • 궈카이증권 "하반기에도 안정적 실적 증가세" 전망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하이톈웨이예 [자료=궈카이증권]

 
중국 대표 간장·조미료기업 하이톈웨이예(해천미업, 海天味業, 603288, 상하이거래소)가 코로나19로 집밥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올 상반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세웠다. 

2일 하이톈웨이예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9% 늘어난 49억73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28.83% 급증한 16억4200만 위안이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이로써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은 14.12% 늘어난 115억9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18.27% 늘어난 32억5300만 위안이었다.

코로나19 발발로 하이톈웨이예도 물류·운송이 막히고 음식점이 문을 닫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분기 들어서 코로나19 진정세로 생산활동이 재개되면서 빠른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집밥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3대 주력 상품인 굴기름, 조미장(소스), 간장이 모두 불티나게 팔렸다. 특히 조미장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급증했다. 

중국 궈카이증권는 3일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코로나19 진정세 속 하이톈웨이예도 안정적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새로 출시한 훠궈(중국식 샤부샤부) 조미료가 새로운 성장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하이톈웨이예 2020~2022년 예상매출액을 각각 228억3000만, 261억9000만, 299억9000만 위안으로 잡았다. 직전년도 대비 각각 15.3%, 14.7%, 14.5%씩 늘어난 것이다. 순익은 각각 63억900만, 73억1900만, 84억1100만 위안으로, 직전년도 대비 각각 17.9%, 16%, 14.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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