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D-DAY] 코로나19 여파...사상 첫 ‘언택트’ 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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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8-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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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위원 선거 '1인 2표제' 막판까지 박빙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의 날이 밝았다. 이번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언택트’로 치러진다.

28일 안규백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준해 전당대회 행사인원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는 민주당사 2층 스튜디오에서 치러지고 진행을 위한 필수인원만 현장에 상주하게 된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및 주요 출연자들은 별도 공간에 분산해 대기한다. 아울러 프로그램 순서에 맞춰 현장 참석 후 곧바로 퇴장한다.

실제 현장 취재 인원도 최소화해 폐회 시까지 대회 현장의 총 집합인원을 10명 내외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3명의 당대표 후보들은 연설문을 점검하면서 막판 온라인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이낙연 후보는 마지막 일정으로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코로나19 현안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후보는 공식 일정 없이 유선과 SNS를 통해 소중한 한표를 호소했고, 박주민 후보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이 후보가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 대선 1년 전에 당대표를 내려놔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최고위원 선거는 박빙이다. 총 5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8명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위원 선거는 1인 2표제로 막판까지 결과를 에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우선 양향자 후보는 여성 할당에 해당하는 만큼 지도부 입성이 확정됐다.

그간 민주당은 코로나19 전당대회 흥행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그러나 전날까지 진행된 권리당원 및 전국대의원 투표율이 기존보다 높게 나오면서 ‘컨벤션 효과’도 기대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MBC 특집100분 토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비대면 영상토론으로 진행된 27일 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왼쪽부터), 김부겸, 박주민 후보가 영상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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