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지루한 집콕…달달한 식음료로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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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8-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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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먹는 티라미수·미니 빙수 등 디저트 인기

[사진=카페드롭탑, 스타벅스, 이디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긴 장마로 인한 ‘집콕’ 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릴 달콤한 디저트가 인기다. 외출하지 못해 아쉽고 우울한 기분을 풀어주는데 달달한 음식만한 게 없다. 식음료업계는 혼자 즐길 수 있는 적은 양의 디저트와 새콤달콤한 과일을 활용한 음료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최근 커피의 모양새를 컵에 그대로 담은 ‘라떼 케이크’ 2종을 선보였다.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떠먹을 수 있는 DT(Drive Through) 콘셉트의 제품이다. ‘카페 라떼 케이크’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유크림에 커피시럽이 함께 들어있어 한 잔의 라떼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 ‘초콜릿 라떼 케이크’는 부드러운 유크림을 베이스로 꾸덕꾸덕한 초콜릿 크림을 담아 달달함을 가득 채워주는 제품이다.

이디야커피에서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떠먹는 디저트’ 3종이 작년 출시 이후 매월 평균 3만개 이상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중 ‘떠먹는 티라미수’는 진한 에스프레소 시럽에 적신 카스텔라류 쿠키 위에 마스카포네 치즈 무스와 코코아 파우더를 얹은 제품으로 진한 치즈의 풍미와 달콤함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떠먹는 롤케익’은 우유 크림이 들어간 ‘플레인’과 초코 크림이 들어간 ‘초코’ 2종으로 구성됐다.

파리바게뜨는 한 손으로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는 ‘미니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올여름 출시한 ‘백자몽 빙수’는 곱게 간 얼음 위에 백자몽 농축액, 알알이 씹히는 식감의 과육을 풍성히 올려 완성했다. 백자몽은 자몽의 한 종류로, 달콤 쌉싸름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상큼한 딸기를 활용한 ‘딸기 빙수’와 달콤한 팥과 고소한 인절미로 완성한 ‘팥빙수’도 미니 사이즈로 즐길 수 있다.

카페 드롭탑은 다양한 온·열대과일을 조합해 청량감이 돋보이는 ‘티에이드’ 3종을 내놨다. 티에이드 3종은 ‘피치플럼’, ‘자몽블랙’, ‘샤인망고’로 구성됐다. 피치플럼은 잎차를 직접 우린 히비스커스 티베이스에 자두와 복숭아를 넣어 새콤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자몽블랙은 얼그레이 티와 자몽이, 샤인망고는 샤인머스캣과 망고가 상큼한 풍미를 준다.

투썸플레이스는 여름을 맞아 파티 감성의 ‘핑키 초키 도넛 케이크’를 혼자 먹기 좋은 미니 도넛 형태로 출시했다. 도넛 모양의 초콜릿 구움 케이크에 필라델피아 치즈 크림과 딸기 쥬레를 얹어 다양한 색감을 살린 제품이다. 케이크 위에는 레인보우 쿠키 크런치를 흩뿌리고 고객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재미있게 표현한 문구를 넣은 도넛 모양의 케이크픽을 꽂았다.

유제품 기업 푸르밀은 ‘달고나라떼’를 출시했다. 달고나 특유의 달콤쌉싸름한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진짜 달고나를 녹여냈다. 부드러운 우유와 조화를 이뤄 더욱 진한 맛이 특징이다. 논커피(Non-Coffee) 음료다. 간편한 컵 형태로 휴대, 이동이 용이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맞물린 긴 장마로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달콤한 디저트 주문이 늘고 있다”며 “달콤하고 상큼한 제품들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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