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국 버스는 코로나-프리"...CNN·BBC·AFP가 소개한 'K-방역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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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8-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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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BBC·AFP·로이터 등 서울 성동구서 버스 정류장 개조한 '스마트 쉼터' 소개

  • 생활방역 철저..."코로나 시대, 감염에 대처하면서도 '더 나은 삶'의 방법 찾아야"

유력 외신들이 우리나라 서울 성동구가 설치한 '스마트 버스정류장 쉼터'에 주목했다. 세련된 외관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방역'에도 초점을 맞춘 시도를 높게 평가했다.
 
        [출처=유튜브/AFP]
 

13일(현지시간) CNN의 서울 성동구 스마트 쉼터 보도.[사진=CNN 캡처]


세계 유력 통신사 로이터와 AFP를 비롯한 CNN, BCC 등 외신들은 서울 성동구 버스정류장 10곳에 설치된 '스마트 쉼터'를 집중 조명해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과 14일 CNN과 로이터는 각각 "한국 서울의 새로운 버스정류소는 코로나19 시대에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보여준다", "한국의 여름 더위와 장마, 코로나19 감염에 맞서기 위해 설계된 '스마트 버스정류소'가 서울의 거리에 나타났다"면서 성동구의 스마트 쉼터를 소개했다.

외신들은 전면을 전면 투명 유리로 감싼 '카페'와 같은 세련된 쉼터의 외관과 자체 태양열 발전,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제공하는 편의시설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 방역에 초점을 맞춘 점을 높이 샀다.

CNN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밀폐된 실내에 입장하는 것을 우려할 수도 있지만, 출입문에 열 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자외선(UV) 살균기와 살균제 등이 구비해있다"면서 방역 대비가 철저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열자 등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쉼터 출입을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정미랑 성동구청 공보담당관을 인용해 "당분간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것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대처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CNN은 앞서 경기도 고양시에서 처음 설치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언급하며 "한국은 전염병으로 생겨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신속하게 수용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로이터는 쉼터 하나당 8만4000달러(약 9957만원)에 달하는 비싼 설치비가 쉼터 설치 확대에서 향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14일(현지시간) BBC가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뉴스 형식으로 소개한 서울 성동구 스마트 쉼터.[사진=인스타그램]

14일(현지시간) 로이터의 서울 성동구 스마트 쉼터 보도.[사진=로이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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