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광복절 75주년 맞아 일제 침략 맞선 독립유공자 351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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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8-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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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 침략에 맞서 의병을 일으킨 임장택(1881~미상) 선생 등 351명이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는다.

13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포상자는 건국훈장 152명(독립장 1명·애국장 48명·애족장 103명), 건국포장 29명, 대통령표창 170명이다.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 포상자는 11명이다.

건국훈장 애국장에는 1908∼1909년 전남·전북 지역에서 일제 침략에 맞섰던 의병 선봉장 임장택(1881~미상) 선생 등이 받는다.

임장택 선생은 전남·전북 '전해산 의진'의 선봉장으로 일본인 처단과 의병 투쟁을 위한 군수품 모집 등의 활약했다. 이후 일본헌병대에 체포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건국훈장 애족장에는 3·1운동에 참여와 비밀결사 활동으로 두 차례나 옥고를 치른 주배희(1890∼미상) 선생, 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하다 아들과 함께 체포된 박치은(1880∼미상) 선생,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전그레이스(1882∼1948) 선생 등이 추서된다.

주배희 선생은 3·1운동 당시 독립신문을 배포하고, 대한청년단 연합회 함경도의용대 조직에 참여했다. 박치은 선생은 1919년 평남 강서군에서 대한애국부인회 증산지회 재무부장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했다. 전그레이스 선생은 1919년부터 1942년까지 샌프란시스코 한국부인회 대표, 대한여자애국단 총부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전그레이스 선생 남편인 전득부 선생도 1907년부터 1945년까지 대한인국민회 샌프란시스코지방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후원한 공로로 2015년 건국포장을 받았다.

국가보훈처는 15일 개최되는 광복절 중앙기념식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에서 유족들에게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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