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분기 연속 1000억원대 영업이익…"케미칼 끌고 태양광 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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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8-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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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미칼 부문,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

  • 케미칼·태양광 합병으로 변동성 줄여

한화솔루션이 2분기 연속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저유가로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된 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 확대가 주효했다. 태양광 사업 부문도 미국과 유럽의 경제봉쇄에도 비교적 안정적 이익률을 달성하며 영업익을 뒷받침 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조9564억원, 영업이익 12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41% 증가한 1473억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니콜라(미국 수소트럭 업체) 지분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 등이 반영됐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1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주요 사업 부문인 케미칼(석유화학)과 큐셀(태양광)이 상호 보완적 작용을 하며 실적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 7811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로 인한 주요 제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영업이익은 국제 유가 약세에 따른 원료 가격 하락으로 유화제품 스프레드(마진폭)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태양광 사업인 큐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 줄어든 7428억원, 영업이익은 70% 늘어난 52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유럽의 경제 봉쇄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사업에서 비교적 안정적 이익률을 달성했다”면서 “2분기 저점을 지나 3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의 가동 중단 여파로 매출은 30% 줄어든 1492억원, 영업손실은 82억원(적자 63억원 증가)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전망과 관련, 케미칼 부문은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되고, 큐셀 부문은 주요 시장의 점진적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국내외 자동차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이 입주해 있는 한화그룹 장교동 본사 전경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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