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의 가화만사성'…삼성 큐브와인·큐브뷰티 등 맞춤형 가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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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8-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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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전의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모든 집안일이 서로 뜻이 맞아 잘 되고 소비자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집’을 선사하고 싶은 삼성전자의 다짐이자 마음입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11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미래의 가전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슬로건을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로 바꾼 삼성전자가 소비자 중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 부사장은 "이 짧은 한 문장 속에는 소비자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전제품의 혁신을 이뤄나가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변화에 맞춰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로젝트 프리즘'을 시작했다.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프로젝트 프리즘을 발표하고, 첫 번째 라인업으로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후 올해 1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그랑데AI' 건조기·세탁기, 지난달엔 비스포크 개념을 외부에서 내부까지 확장한 초프리미엄 냉장고 '뉴 셰프 컬렉션'까지 총 세 가지 라인업을 출시했다.

이 부사장은 "가까운 미래에 삼성 가전이 한발 앞서서 소비자를 챙겨주는 혁신적인 경험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혁신에 대해서도 예고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의 네 번째 라인업 후보로는 신발관리기 '슈드레서', 와인·맥주 전용 냉장고 등이 꼽힌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큐브 와인', '큐브 뷰티', '비스포크 큐브 뷰티', '비스포크 큐브' 등의 상표를 대거 출원했다.

큐브 제품군은 정사각형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고, 주방 외에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쌓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여기에 비스포크를 입혀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자유롭게 색상을 구성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프리즘 라인업에도 안성맞춤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와인·맥주 전용 냉장고, 신발관리기 등 기존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 '새로운 필요'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지속 시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시도도 계속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내부 연구 조직과 외부 전문가의 이업종 간 협업으로 소비자의 생활 문화와 취향을 연구하고 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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