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금융 그룹 ‘F2’ 출범... 페북·인스타그램·왓츠앱 결제 통합 목표

정명섭 기자입력 : 2020-08-11 09:07
가상자산 ‘리브라’ 프로젝트도 논의
페이스북이 자회사들의 금융·결제 서비스를 통합할 금융 그룹 ‘F2(Facebook Financial)’를 출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2는 페이스북의 간편결제 시스템 ‘페이스북 페이’를 포함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등 여러 플랫폼의 결제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매체는 전했다.

F2는 페이스북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리브라’의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마커스가 이끈다. 데이비드 마커스는 페이팔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유명하다.

마커스는 “금융 서비스 세계에선 (페이스북이) 규제를 받지 않는 기존 기술 회사와 매우 다르다”며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암시했다.

블룸버그는 “리브라가 페이스북의 기대만큼 글로벌 가상자산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페이스북 내 이질적인 결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의미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 페이에 신용카드나 페이팔 계정을 연동하면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에서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페이스북은 리프라 프로젝트에 활용할 디지털화폐 지갑을 ‘칼리브라’에서 ‘노비(novi)’로 리브랜딩했다. 노비는 ‘신규’를 뜻하는 ‘novus’와 통로라는 뜻을 가진 ‘via’의 합성어다. 돈을 송금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페이스북의 가상자산 리브라와 연관성을 보여주기 위해 리브라를 뜻하는 물결 모양을 로고에 추가했다.

노비 앱은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노비로 국경 간 송금 시 지불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로고[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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