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실적 충격에도 저가매수 적기"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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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8-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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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0일 CJ CGV에 대해 코로나19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업황 개선 기대감에 미뤄볼 때 현재 주가는 바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CGV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16억원과 영업손실 13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91.4%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김민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2분기 한국 박스오피스 관객수는 전년 대비 88.3% 감소했고 해외 지역 대부분은 영업 중단과 신규 영화 부족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건비 효율화 등으로 판관비 역시 51.2%(전년 대비) 줄었으나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이 높아 대규모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전망은 나쁘지 않다. 김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개봉한 신규 한국 영화의 흥행으로 콘텐츠 라인업만 확보되면 극장 수요는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3분기는 극장 최대 성수기이자 한국 영화 흥행으로 실적 회복세는 뚜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 19 이후 처음 텐트폴 영화 '테넷'이 8월 2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할 예정"이라며 "세계 영화 시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이런 이유에서 "현재 CJ CGV 주가는 바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며 "코로나19는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지만 위기를 통해 인건비 효율화, 재무구조 개선 등 구조적인 작업이 이뤄져 사업이 정상화될 경우 마진은 오히려 코로나 19 이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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