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Q 영업익 734억원...전년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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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8-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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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음악 부문 매출 전년比 -81%·-72.3%↓

  • 디지털 미디어·커머스 영역 실적 성장세

  • "하반기 디지털·글로벌 사업 중심 성장동력 강화"

CJ ENM이 올해 2분기 매출액 8375억원, 영업이익은 7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6.7%, 16.1%이 하락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3.3%, 84.7% 끌어올린 결과다.

6일 CJ ENM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디어 부문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5' 등 주요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매출 4063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부문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티빙 유료가입자수는 전년 대비 66.2% 증가했으며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인기 콘텐츠 재판매를 통한 수익도 같은 기간 10.9%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익성을 높이고 디지털 매출과 콘텐츠 판매 기반의 사업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커머스 부문도 매출 3762억원, 영업이익은 498억원 등을 기록해 호실적을 나타냈다.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에도 CJ ENM은 패션과 이미용, 식품과 같은 주요 상품군의 온라인 전문몰 역량을 강화하고 식품과 패션 카테고리 중심으로 단독 브랜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 ENM의 영화와 음악 부문 매출은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각각 전년대비 81.5%와 72.3%씩 감소한 125억원, 734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음악 부문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콘서트 사업을 확장하고, 'I-LAND 파트 2'를 통해 탄생할 데뷔 그룹과 일본 'JO1'을 비롯 글로벌향 IP를 확대해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다.

영화 부문도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극장 개봉이 중단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CJ ENM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담보', '도굴', '영웅' 등 하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를 필두로, 베트남과 태국, 터키 등 해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체 기획 프로젝트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CJ ENM 측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디지털 콘텐츠 사업확대와 커머스 부문이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는 콘텐츠와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J ENM 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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