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8K 무실점' 류현진, 토론토 이적 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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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8-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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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33)이 첫 승을 거뒀다.
 

공을 던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AP=연합뉴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3볼넷 1안타 8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6회 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경기 결과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적 후 첫 승.

류현진은 이번 승리로 3전 1승 1패(워싱턴 내셔널스전)를 기록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는 “제구가 불안하다. 공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고 고심했지만, 이날 84개를 던지며 부진을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1회 아쿠냐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래 살아있진 못했다. 아쿠냐의 실수였다. 투구를 했다고 생각한 그는 2루로 뛰었고, 류현진은 1루로 공을 던졌다. 런다운 플레이로 아웃.

기세가 오른 류현진은 스완슨을 직구로, 오수나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든든한 투수 덕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타자들도 힘을 냈다. 블라디미르의 2루타에 이어 그리척과 잰슨의 안타로 점수판에 1을 기록했다. 1-0.

2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타석에 오른 첫 타자를 아웃으로 처리했다. 순조로워 보였지만, 안타와 폭투로 흔들렸다. 흔들림은 금세 멈췄다. 그다음 타순인 라일리와 카마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이후에도 류현진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호수비도 그의 뒤를 받쳤다. 출루를 허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원바운드 송구로 아웃 한 개를 늘렸다. 5회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격에서 추가점이 나왔다. 2-0. 승리 투수를 원하던 류현진에게는 가뭄에 단비와 같았다.

힘내는 타선에 5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호투로 답했다. 카마고를 삼진으로 처리한 그는 컬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8번째 삼진이었다. 그다음 타순인 인샤테는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까지 84개를 던진 류현진은 6회 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마운드에는 해치가 올랐다. 1.1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했다. 7회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듀발이 홈런을 때렸다. 2-1.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해치를 내리고 보루키를 올렸다. 타오르는 불을 진화하며 0.2이닝을 소화했다. 이후에는 로마노가 마운드에 올랐다. 한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마무리는 배스였다.

1사 상황 배스는 오수나를 상대로 과감했다. 몸쪽을 파고드는 공을 뿌렸다. 그러나 풀 카운트 상황에서 볼을 기록해 출루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에게는 안타를 맞았다. 1타점을 올린 듀발이 타석에 들어섰다. 땅볼이 나왔다. 공을 낚아챈 3루수는 3루를 찍고 1루로 공을 던졌다. 2-1 경기 종료. 류현진이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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