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자민당 '적 기지 공격능력' 제안에 "신속히 실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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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8-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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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당 간부 "적 기지 공격을 정치적 유산으로 삼으려는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적 기지를 공격할 능력을 갖추자는 집권 자민당 제안을 빠르게 실행에 옮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자민당이 검토를 제안한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대해 "제안을 받아들여 제대로 새로운 방향을 찾아 실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앞서 자민당은 헌법의 범위 내에서 상대 영역 안에서도 탄도 미사일 등을 저지하는 능력을 보유하자고 아베 총리에게 제안했다. 자민당이 내놓은 제언에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등의 직접적인 표현은 사용되지 않았으나 사실상 선제 공격 능력을 갖추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자민당 제언과 관련, 아베 총리는 "억지력의 이상적인 모습을 포함한 의견을 받았다. 정부로서 논의를 제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문은 아베 총리가 '적 기지 공격능력'에 의욕을 보이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자민당 한 간부는 신문에 "아베 총리는 '이전부터 타격력으로 억지력 강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단행해 정치적 유산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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