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서 7개 부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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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8-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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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장애가 있는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선수 박준범이 의료용 로봇 'H-멕스(MEX)'를 착용한다. 현대자동차의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H-멕스의 힘을 빌려 박준범은 어머니의 품으로 걸어가 안긴다. "우리의 새로운 시간, 지금 현대자동차가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는 자막을 끝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회사 브랜드 캠페인 영상 '두번째 걸음마'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 2020'의 광고·통합 캠페인 부문 최우수상과 필름·애니메이션 부문 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해당 영상은 현대차의 차세대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를 담은 캠페인 영상으로, 현대차의 인간 중심 모빌리티 철학을 나타냈다. 이날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42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번째 걸음마를 포함해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올해 레드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1개, 본상 6개를 받았다. 현대차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에코백, 키 커버 등 굿즈 6종은 광고·이미지 캠페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 올해 5월 한달간 본사 1층 로비에 설치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전시관, '2019 피파(FIFA) 여자월드컵' 후원사 홍보관인 '피파 월드 풋볼 뮤지엄' 등도 각각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의 경우 G80과 GV80에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카퍼 디자인이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수상은 자사의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방향성이 고객과 전문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닷 어워드 2020'에서 최우수상과 본상을 동시에 받은 현대자동차 브랜드 캠페인 영상 '두번째 걸음마'.[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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