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메밀 맛보세요"…편의점, 여름철 별미 식품 판매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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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7-3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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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24·세븐일레븐·CU, 수요층 니즈 파악한 여름 특별 시즌 메밀 상품 출시

이마트24가 31일 출시한 '올반간편 메밀소바' 모습. [사진=이마트24]

편의점 업계가 여름 별미 식품인 메밀 출시에 나서 눈길을 끈다. 고객의 특별 시즌 상품에 대한 니즈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에 따른 즉각적인 기획 마케팅을 통해 유통 업계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마트24는 신세계푸드와 손잡고 '올반간편 메밀소바'를 선보였다.

이마트24 측은 이번 메밀소바가 간편한 냉장 컵면 형태로 제작됐고,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부어 2분간 레인지 업한 후 물을 버리고 얼음컵의 얼음과 소스, 고명, 고추냉이장을 섞어 시원한 메밀소바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원하게 즐겨야 하는 여름철 먹거리인 만큼, 시즌 내내 얼음 컵이 증정된다. 가격은 얼음 컵을 포함해 4000원이다.

이마트24가 신세계푸드와 손잡고 메밀 소바를 선보인 것은 지난 1월 동절기 시즌 상품으로 론칭했던 '진한 사골 떡국'이 고객들은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진한 사골 떡국은 출시 후 3월까지 이마트24의 냉장면 상품군에서 상위 판매군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유진 이마트24 냉장식품 바이어는 "무더위가 예상되는 8월을 맞이해 고객들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시즌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계절에 맞는 시즌 별미 상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21일 세븐일레븐도 여름 기획 상품으로 '냉메밀'을 3800원에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조리면 매출은 전년 대비 116%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올해 하절기 특수를 겨냥해 6월에 출시한 '비빔 막국수'와 4월 내놓은 '열무 비빔 국수'가 조리면 카테고리 매출 1·2위에 오르는 등 여름철 최고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이번에 계절 조리면인 냉메밀을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여름 한정 상품으로 선보이는 이번 냉메밀은 가쓰오 풍미가 가득한 육수에 쫄깃한 메밀 면발이 특징이다. 또 대파, 무즙, 계란, 김가루, 고추냉이 등 다섯 가지 고명이 담겨 있고, 얼음 컵이 무료로 증정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 하절기 조리면 시리즈는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는데 안성맞춤인 상품"이라며 "간편하지만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CU 역시 이달 중순 여름 새참 시리즈인 냉메밀, '초계국수'를 출시했다. 가격은 모두 3800원이다.

CU 관계자는 "냉메밀은 메밀면과 진하고 깔끔한 육수를 파, 무즙, 생고추냉이와 함께 구성해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또 초계국수는 담백한 닭 육수와 새콤한 동치미 국물의 초계 육수에 소면과 닭고기를 말아먹는 여름 보양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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