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고향 산시성 서기에 류궈중…친위세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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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재호 특파원
입력 2020-07-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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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에서 서기로 승진 임명

  • 시진핑 측근 리잔수계 분류

  • 산시성 수뇌부 꾸준히 영전

[사진=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고향인 산시성 당서기에 류궈중(劉國中) 성장(사진)이 승진 임명됐다.

시 주석의 측근인 리잔수(栗戰書) 계열로 분류되는 인사라 시진핑 친위 세력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31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류궈중 산시성 성장이 당서기로 승진했다.

신화통신은 전임자인 후허핑(胡和平) 서기에 대해 "다른 직위에 임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 신임 서기와 후 전 서기가 1962년생 동갑인 점을 감안하면 후 전 서기도 조만간 새 보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헤이룽장성 왕쿠이(望奎)현 출신인 류 서기는 화둥공정학원에서 포탄신관 설계, 하얼빈 공대에서 금속재료 분야를 전공한 기술관료다.

1990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대부분의 경력을 헤이룽장성에서 쌓았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리잔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헤이룽장성 성장으로 재직할 때 비서장을 역임했다.

이후 헤이룽장성 부성장, 전국총공회 부주석, 쓰촨성 부서기, 지린성 성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18년 초 산시성 성장으로 부임했다.

정치적으로는 리잔수 계열로 분류되는데, 리잔수가 시 주석의 핵심 측근이라 시진핑 친위 세력이 두터워진 것으로 볼 수 있다.

2017년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부터 시 주석의 본적지인 산시성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사들이 꾸준히 약진하는 모습이다.

러우친젠(婁勤儉) 전 산시성 서기는 장쑤성 서기로 임명됐고, 산시성 성장이었던 후허핑도 서기로 승진했다가 이번에 류 서기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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