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맞을짓 했으면 맞아야" 폭력 옹호 SNS 재조명

이승요 기자입력 : 2020-07-27 10:05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해 구속기소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2)의 과거 폭력 옹호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왕기춘은 지난 2014년 용인대 유도부 체벌 문화를 비판하는 게시물에 반감을 드러내며 체벌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왕기춘은 "나도 후배시절에 많이 맞아봤고 지금은 선배입장이다. 후배때나 지금이나 후배가 맞으면 후배 때나 지금이나 후배가 맞으면 분명 잘못이 있기 때문에 맞는다고 생각을 했죠. 잘못을 하더라도 몇 번 봐주기도 하구요. 정도가 지나치면 맞겠죠"라고 체벌을 옹호했다.

이어 "말로 타이르고 주의주는건 누구에게나 한계가 있다고 본다. 요즘 후배들? 행복한 줄 알아야 한다. 잘하면 칭찬받고 못하거나 잘못하면 벌 받는건 당연한건데 선배를 욕하기전에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생각해 보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유없이 폭력을 가했다면 안타깝겠지만. 맞을짓을 했으면 맞아야죠. 이 글에도 그냥 맞은 내용만 있잖냐. 저런 사람이야말로 용인대를 비하하는 것"이라고 오히려 체벌을 폭로한 글쓴이를 비난했다.

왕기춘의 체벌 옹호 발언에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며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

한편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했지만 이를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은메달리스트 출신인 왕기춘은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17)양을 성폭행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왕기춘은 또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B(16)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와 지난해 2월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사진=왕기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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