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인원이 축소될 수는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같은 당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북측과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훈련 연기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그것도 검토를 하겠지만 전작권 회수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보통 2000명 수준이던 (훈련 참여 규모) 숫자도 훨씬 줄어들 것"이라며 "북한을 이해시키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지금 상태에서 유엔 제재의 예외라고 할 수 있는 개별 관광이나 의약품 지원, 인도적 지원은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의약품을 주고 싶은데, 물품을 싣고 가는 트럭이 제재 대상이라면, 소에다 달구지를 달아서라도 보내자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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