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 K-진단키트] 코로나 재확산…진단키트 투자자 고심

김태림 기자입력 : 2020-07-15 08: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점쳐지며 진단키트 기업들의 주가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진단키트주는 최근 들어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재유행이 우려되면서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올해 초 주가가 3만원대였다가 코로나19 사태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 5월 10만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한동안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달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증권가에서 씨젠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다.

SK증권은 씨젠에 대해 올해 2분기 매출액 2656억원, 영업이익 1691억원을, 하나금융투자는 매출액 2557억원, 영업이익 1540억원을 전망치로 제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800%, 영업이익은 350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씨젠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른 종목들도 들썩이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전월 말 대비 현재 45%가량 상승, 이달 14일 기준 2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DGC도 같은 기간 전월 대비 35% 정도 올라 1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수젠택은 18%가량 증가한 2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과 협업으로 주목받으며 지난달 주가가 급등했던 휴마시스는 이달 초 대비 현재 58%가량 상승, 이달 14일 기준 1만3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올해까지는 진단키트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더 가파르게 늘면서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312만7030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36만4704명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 지난 14일 0시 기준 총 1만3512명을 기록했다.

씨젠과 관련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최고점으로 3분기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매출 성장률이 주춤할 수 있으나 여전히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올해 가을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높아 올해 하반기와 내년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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