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교원수급에 고민이 깊은 재중 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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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천 기자
입력 2020-07-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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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신임교사 중국 입국 못한 경우 많아

  • 현재 외국인 입국거부로 일반 출입국 불가능

  • 2021학년도 파견, 초빙 신임교사 중국입국도 불확실

지난해 9월. 중국 칭다오청운한국학교 기공식 현장.[사진=칭다오시 교민 제공]

재중 한국학교장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재중 한국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 정상적인 학기를 시작하지 못했다. 일부 학교는 3월 중순부터 원격수업을 시작했고 6월 개학했다.

이로 인해 2020학년도 재중 한국학교 신임교사 중 일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위험하다며 중국 입국을 포기했다. 또 중국 당국의 외국인 입국거부로 신임교사 중 아직까지 중국에 입국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이렇게 교사들의 빈자리가 커지며 재중 한국학교마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재중 한국학교마다 올해를 끝으로 귀임하는 교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외국인이 중국에 입국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재중 한국학교장들은 2021학년도 교원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어서 2021학년도 파견 및 초빙된 신임교사들이 재중 한국학교에서 근무를 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

현재 재중 한국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은 비자문제가 해결되어 있고, 중국 생활에 익숙하기 때문에 귀국을 원하지 않는 교사들이 남아서 교원수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초빙을 마친 교사들이 파견근무를 신청해 재중 한국학교에 남아서 근무를 하거나 초빙기간을 마친 교사들이 초빙연장을 신청해서 재중 한국학교에 남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불투명하다. 교육부는 아직 2021학년도 파견공고를 내지 않은 상황이다. 또 서울시 교육청, 인천시 교육청 등은 초빙 연장이 가능하지만 경기도 교육청 등은 연장을 못하게 되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중 한국학교마다 2021학년도 교원수급이 큰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어떤 대응방안을 내놓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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