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en Yam on Unsplash]
미얀마의 헨리 반 티오 부통령은 미얀마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국제선 여객기 착륙금지 조치에 대해, 동 조치 해제는 10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인터넷 매체 이라와지에 의하면, 헨리 반 티오 부통령은 7일, 관광진흥을 위한 정부 위원회 회의에서, "미얀마 공항의 국제선 여객기 운항재개 시점은 올 3분기 이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공항 업무가 본격 재개된 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아시아 국가에 대한 관광진흥재개를 발표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 억제에 성공하고 있는 국가간에 외국인 여행자의 입국규제를 완화하는 '트래블 버블'을 통한 인적왕래에 대해서는 태국, 베트남과 실시할 계획이다.
헨리 반 티오 부동령은 "초기단계 합의에 성공하면, 일본, 한국, 중국, 홍콩, 마카오와의 트래블 버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얀마국제항공(MAI)의 틴 아웅 탄 제네럴매니저는 "10월까지 국제선 여객기 착륙금지 조치가 연장되면, 항공사 및 공항운영사, 관광업자들은 파산할 것"이라며 위기감을 표출했다. 세계적으로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재개되려고 하는 시점에 부통령이 10월까지 항로봉쇄를 언급한 것은 "약간 성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얀마는 3월 31일부터 화물편 및 자국민 귀국을 위한 임시항공편을 제외한 국제선 여객기의 착륙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는 7월 31일까지로 동 조치 기한을 설정하고 있으나, 추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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