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디젤열차 타고 문경~김천 간 철도 예타 통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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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7-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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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김천 간 철도 구축 위한 민·관·의회 공감확산

1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경유 단체장 등이 중부선 김천역사에서 김천~문경 간 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사진=경상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13일 중부내륙선의 단절구간인 경북선(문경~김천) 전철화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경유 단체장과 함께 직접 경북선 열차를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선 디젤열차 탑승은 경북도지사와 문경시장, 경북도의회 의장이 함께 오전 11시59분 점촌역을 출발, 경유역인 상주역에서 상주시장, 지역 도의원 및 상주시의원이 탑승을 하고, 종착역인 김천역에 오후 1시 3분에 도착해 김천시장을 만나는 계획으로 추진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 자리에 함께한 김천·상주·문경 등 경유지 시장, 도의원, 시의원, 지역 주민들과 함께 김천~문경 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위한 결의를 다짐으로써 민·관·의회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중부선은 수서에서 김천을 거쳐 거제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현재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가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도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어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으나,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을 연결하는 문경~김천구간만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어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문경(점촌)~김천구간(60km)은 단선비전철 구간으로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디젤(무궁화) 열차만 운행되고 있으며, 운행횟수도 1일 5회로 제한적이어서 도민들이 열차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자동차로 서울(수서)에서 경북 내륙지역 도착에 소요되는 시간은 점촌까지 167분, 상주까지 182분, 김천까지 199분 정도가 소요돼 서울과 중부내륙간은 접근성이 매우 낙후한 실정이다.

중부선(수서~김천~거제)이 전부 연결이 되어 준고속열차(EMU-250)가 1일 30회 운행되면 서울에서 경북내륙권까지 90분대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6월 1일 경북현안철도망 조기구축을 위한 간담회 개최 및 경유 시장·군수와 함께 공동건의문을 채택하였고, 6월 16일 국회정책토론회시 참석한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게 제출하는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문경~김천 내륙철도 조기 구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중부선의 완성을 위해서는 김천~문경구간이 단절이 되면 안 될 것이며, 이 구간이 완성 되어야만 서울과 경북내륙권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지역주민의 통행권 보장 및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김천~문경 내륙철도가 꼭 연결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군수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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