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비통한 심정…박원순 철학 굳건히 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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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7-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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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통하고 침통한 표정으로 입장...긴급 브리핑 발언 때 울먹

  •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시민의 협조 당부"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로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향후 계획 등을 포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10일 서울시는 서정협 행정1부시장 주재로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서 부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서울시정은 박원순 시장의 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은 넥타이, 검은 정장, 흰 셔츠 차림의 비통한 표정으로 입장했다. 가슴에는 '謹弔(근조)'라고 적힌 띠를 달고 나왔다.

서 부시장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부로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돼 시정 업무를 차질없이 챙겨 나가겠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엄중한 만큼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부시장은 또 "흔들림 없는 시정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 부시장은 별도 질문을 받지 않고 브리핑룸에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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