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은 지금 유튜브 앓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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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7-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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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롯손보 유튜브 열흘만에 100만뷰 돌파…현대해상 영상 500만뷰

  • 기존 홍보보다 소비자 접근 쉬워…코로나19 영향에 언택트 문화도 영향

보험업계가 앞다퉈 유튜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접근성이 뛰어난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를 마케팅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론칭한 퍼마일 자동차보험 광고 캠페인이 재미와 공감을 바탕으로 엄지족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캐롯손해보험]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보험사의 유튜브 채널 중 올해 10개 이상의 영상을 업로드한 곳은 10여곳에 달했다.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보험사는 DB손보다. DB손보는 2만15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500명 늘어난 수치다. 이어 KB손보(2만1500명)와 삼성생명(2만400명)도 구독자 2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1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보험사는 삼성화재(1만6400명) 한화생명(1만6100명) 라이나생명(1만3500명) 순이었다. 이중 가장 구독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라이나생명으로 전년 말보다 3500명의 증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과 삼성화재의 구독자 수도 각각 2100명과 1400명 늘었다.

보험사들은 유튜브에 공감과 재미, 건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조회수를 늘리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이 지난 3월 론칭한 '보험의 기준' 영상의 경우 공개 열흘 만에 100만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아이들의 율동과 노래로 꾸며진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 원앤투 굿앤굿 편'도 엄지족으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513만뷰를 넘어서며 올해 론칭된 보험사 유튜브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TV CF '보험이 왜 거기서 나와 사내커플편'도 지난 3월 론칭 이후 유튜브 조회수가 348만뷰에 달하고 있다. 기업광고뿐 아니라 '보험알못 탈출하고 싶은 삼For세대의 체험기'를 담은 시리즈 콘텐츠, 12번째 장애이해드라마 '거북이 채널' 등 올해 릴리즈된 유튜브 콘텐츠들도 꾸준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유튜브를 활용할 경우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상품을 보다 쉽게 설명할 수 있고, 소비자들도 보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언택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보험사들도 앞다퉈 유튜브 채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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