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외화 소셜본드 5억달러 발행 성공…국내 금융지주사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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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7-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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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사진=아주경제 DB]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외화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7일 해외 투자자 대상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소셜본드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이다.

이번 발행은 신한금융의 높은 신용등급(무디즈 A1, S&P A)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채권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05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인 1.365% 이다.

이 과정에 총 134개 기관을 통해 약 23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다. 전체 발행량의 약 4.6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미주 23%, 아시아 59%, 유럽 18%의 분포를 보였다. 채권 발행은 BOA, 비앤피파리바, 크레딧아그리콜, JP 모건, 미즈호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신한금융은 이 자금을 통해 향후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그룹차원의 최적화된 외화조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작년 8월에도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지속가능(ESG)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을 발행한 바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소셜본드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발행됐다”며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기업 자금공급여력을 확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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