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상, 부산경남오픈 둘째 날 16언더파 선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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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동훈 기자
입력 2020-07-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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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언더파 128타 '선두'

  • 2위 그룹과 3타 차

홍순상(39·다누)이 선두를 지켰다. 2위 그룹을 3타 차로 눌렀다.
 

힘있게 샷을 날리는 홍순상[사진=KPGA 제공]


홍순상은 3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파72·7245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개막전 제2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둘째 날 결과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선두를 유지했다.

안쪽 10번홀(파4) 둘째 날을 출발한 그는 13번홀(파4) 첫 버디에 이어 16번홀과 18번홀(이상 파5) 버디 두 개를 잡았다. 3타를 줄이며 바깥쪽(1번홀)으로 걸어간 홍순상은 2번홀(파5) 버디에 이어 5번홀(파5)과 9번홀(파4) 버디 두 개를 더했다.

이날 홍순상은 페어웨이 안착률 64.29%로 첫날에 비해 7%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그린 적중률은 흔들림 없었다. 첫날 기록한 88.89%를 그대로 지켰다.

전반과 후반에 3타씩을 줄인 그는 둘째 날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첫날 10타를 줄인 홍순상은 이날 6타를 더해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했다. 13언더파 131타를 적은 김건하(28·케이엠제약)와 최호성(47)에 3타 앞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홍순상은 "퍼트 감이 좋았다. 쉽지 않은 것이 두 개 정도 들어갔다. 홀 컵 쪽으로 공이 향했다"며 "8번홀 파 퍼트가 짜릿했다. 우승했을 때는 퍼트 감이 항상 좋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승에 대해 "생각을 버리려 한다.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다. 걱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더니 우승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에 홍순상은 "최근 그만둘까 생각했는데 '투어에 오래 남아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크게 생각을 안 하니 마음이 많이 덜어졌다. 50세가 넘어도 원하면 정규 투어에서 뛸 수 있다고 들었다. 실행에 옮기려 한다"고 했다.
 

굴린 공을 바라보는 최호성[사진=KPGA 제공]


공동 2위에 오른 최호성은 힘든 하루를 보냈다. 아쉬운 퍼트도 많았다. 러프에서 러프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부 살아나며 버디 6개, 보기 두 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쳤다.

조민규(32·타이틀리스트)의 상승도 눈에 띈다. 버디 9개, 더블 보기 한 개를 엮어 7타를 내리 줄였다.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갑내기 박승(24·캘러웨이)과 서요섭(24)은 11언더파 133타로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문도엽(29·DB손해보험)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10언더파 134타로 김태훈(35) 등과 나란히 공동 7위에 위치했다.

뿌리 깊은 새싹으로 통하는 김주형(18)은 이글 한 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에 이렇게 오래 머문 적은 처음이다. 최근 여주로 이사했다. 해슬리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하며 "시합에 우리나라 사람이 많은 적은 처음이다. 신기하다. 선배님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둘째 날 결과 커트라인은 5언더파로 설정됐다. 이는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나온 커트라인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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