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국내 음원순위, 가장 공신력 있는 차트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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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7-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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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가수의 신곡이 발표됐습니다. 음원 순위 성적이 궁금한데 멜론·벅스·지니·소리바다 등 음원차트도 다양하죠. 어느 사이트를 봐야 가장 정확할까요? 국내 음원차트 중 가장 공신력 있는 차트는 뭘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Q. 국내 가장 공신력 있는 음원차트는 무엇인가요?

한국 공식 음악순위는 가온차트입니다. 각 음악사이트들의 판매집계도 가온차트로 보내져 집계됩니다.
 

[사진= 가온차트 사이트 캡처]


Q. 가온차트가 뭐죠?

가온차트란 한국의 대중음악 공인 차트(순위표)입니다. 주간 단위로 1위부터 100위까지의 대중음악 순위를 집계하여 발표합니다.

국내 음악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공인된 대중음악 차트(순위표)가 필요하다는 가요계와 음반업계 등의 의견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음악산업진흥 중기계획(2009~2013)’의 하나로 추진해 2010년 2월 23일 출범했습니다. ‘가온’이란 ‘가운데’, ‘중심’이란 의미의 순우리말로, 한국의 대표 음악차트가 되고자 하는 바람을 담은 이름입니다.

Q. 가온차트에서는 음원순위를 어떻게 집계하죠?

가온차트는 미국의 빌보드차트, 영국의 유케이(UK)차트, 일본의 오리콘차트와 같이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음악차트를 표방하며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음콘협)가 운영·관리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합니다. 국내 11개 주요 음악서비스 사업자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음악서비스의 온라인매출 데이터 그리고 국내 주요 음반유통사, 해외 직배사의 오프라인 음반판매량 데이터를 모아 각 부문별 순위를 가온차트 인터넷 사이트에서 발표합니다.

가온차트의 집계 부문은 모두 7가지로, 디지털 종합차트(디지털음원의 스트리밍·다운로드와 BGM 판매량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집계), 다운로드 차트(디지털음원의 다운로드 판매량(횟수)을 집계), 스트리밍 차트(디지털음원의 스트리밍 판매량(횟수)을 집계), BGM 차트(미니홈피 및 블로그의 배경음악 판매량을 집계), 앨범 차트(출하단위 도매 수량 수치로 반품 수치까지 반영해 집계), 모바일 차트(국내 이동 통신사의 통화 연결음, 벨소리 인기순위를 집계), 노래방 차트(노래방에서 불린 횟수를 집계)를 주간 단위로 집계해 1위부터 100위까지의 순위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Q. 가온차트 외 다른 사이트들은 그럼 공신력이 없나요?

멜론·벅스·지니·소리바다 등 기타 음원 사이트들은 가입자 숫자로 음원 순위 1위의 가치를 평가하곤 합니다. 통상 국내에서 가장 높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이트인 멜론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면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 KT의 음원서비스 '지니'가 CJ 엠넷을 흡수해 '지니'로 운영 중이고 벅스, 소리바다 등의 음원사이트들이 운영 중입니다. 올초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음원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서비스 시기를 조율 중이며 저작권 단체 등과 물밑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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