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창설 주역 고길훈 소장 7월 호국인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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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7-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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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전쟁 당시 해병대 첫 참가한 군산·장항·이리지구 지켜

전쟁기념관이 7월의 호국인물로 6·25전쟁 당시 해병대가 처음 참가한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에서 공을 세운 고길훈 해병 소장을 선정했다.

고길훈 소장은 1922년 7월10일 함경남도 영흥군 태생으로 1946년 5월11일 해군에 입대했다. 이후 1949년 4월15일 해병대 창설에 참여했고 9월 소령으로 진급했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같은 해 7월15일 해군본부는 호남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대기하던 해병 300여명을 '고길훈 부대'로 명명하고 고길훈 소령에게 지휘를 맡겼다.

고길훈 부대는 군산지역에 상륙해 3일 동안 군산 일대를 방어하면서 북한군 공세를 저지하고 군산항에 적재된 정부 재산을 지켰다.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한 고길훈 소장은 연희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해병학교장·제1해병연대 부연대장 등을 역임했다. 휴전 후에는 제1여단장과 제1상륙사단장 등을 맡았고 1963년 12월 해병 소장으로 예편했다. 1981년 2월14일 향년 60세를 일기로 타계해 서울 국립현충원 장군묘역에 안장됐다.

고길훈 해병대 소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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