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취임한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 中企 위기극복·경영안정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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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7-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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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사진 = 산단공]


김정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산단 내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영안정화를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의 애로를 듣느라 현장 일정으로 취임 100일을 꽉 채웠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3월 취임했다. 그의 시선은 당연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역·지원에 쏠렸다. 첫 현장 일정도 구미산단 내 방역센터였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직격탄을 맞은 산단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출판단지 입주기업에겐 종합 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 실시한 게 대표적이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오디오북 제작 실비지원, 홍보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교육, 구인기업 일자리매칭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위축된 중소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규제 해소도 본격화한다. 산단공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단 입주기업 규제·애로 해소와 기술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극복을 넘어 제조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다. 산단공은 먼저 입주기업 규제애로 수요조사를 진행해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산단공은 지난해부터 조선업 위기 및 신산업 진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선정해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돕고 있는데, 향후 지원범위를 전국 모든 산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임원들과 함께 급여 10%를 자발적으로 반납, 취약계층에 기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속 노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지난달 노조도 운영비 일부를 기부해 임원들의 급여 반납액과 성금 4000만원을 마련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김 이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데 감사를 전하며 중소기업도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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