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한달 앞…힐스테이트 광산 등 '막차 단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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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06-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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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규제 이점에 지방광역시 분양권 거래·웃돈 ↑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조치를 피해 가는 힐스테이트 광산 등 7000가구가 광주와 부산, 대구 등지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각지에서는 벌써 규제를 피한 막차 분양권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이 관측된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광역시(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에서 거래된 분양권은 전월 대비 50% 증가한 3079건으로 집계됐다.
 

[자료 = 부동산114]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분양권 거래 상승률은 40%다. 이는 오는 8월 이후 분양하는 단지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는 규제의 영향이 반영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에 분양권에 막대한 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보면 부산 'e편한세상 시민공원' 84㎡(이하 전용면적)은 지난달 23일 6억7771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약 2억원 올랐다.

부산에서는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 76㎡가 지난달 15일 5억4682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4억5140만원 대비 1억원가량 오른 상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앞으로 지방광역시에 들어서는 단지 중 분양권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물량은 총 7208가구, 4개 단지다.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420-10번지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산‘ 1순위 청약을 오는 30일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6㎡ 42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반경 1km 내 광주송정역과 송정중앙초등학교 등이 있는 입지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부산시 연제구 거제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레이카운티‘를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동 4470가구며, 이 중 49~84㎡ 27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종합운동장역과 동해선 거제해맞이역 더블역세권 입지다.

반도건설은 대구시 서구 평리3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5층 11개동 전용면적 46~84㎡ 1678가구로 짓는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다음달 분양한다.

서대구 나들목(IC)과 달구벌대로, 서대구로 등이 인접해 있고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내년에 단지 인근에 개통할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평리초·중학교와 서부고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건설은 울산시 남구 야음동 일대에 ’더샵 번영센트로‘를 지하 3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632가구로 지어 공급한다.

번영대로변에 있어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고 트램 2호선 개발호재가 있는 입지다. 반경 2km 내에는 도산초와 야음중, 대현고와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힐스테이트 광산 투시도.[자료 =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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