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디지털트윈' 구축사업 착수…3기 신도시 도시계획에 우선 적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선영 기자
입력 2020-06-28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가상현실 구현·시뮬레이션 통해 도시문제 해결 및 의사결정 지원

3D 입체 도시 구축[사진=LH 제공]


LH는 효율적 도시계획과 개발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LH형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구축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이란, 사람·사물 등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초연결돼 현실세계가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구현되고 실제현상 및 실시간데이터 수집‧연계·분석을 통해 현실의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LH는 3기신도시 등 도시개발 정책사업 확대에 따라 계획 단계에서 도시·건축을 아우르는 입체적 분석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계획안을 도출하는 'LH형 디지털트윈' 1단계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3기 신도시 도시계획에 적용할 1단계 사업이 완성되면 가상모델 기반의 다양한 사전분석을 통해 효율적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향후 사업 확장에 따라 개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방지와 효율적인 공사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사업에는 'IoT 연계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술이 시범적용 된다. 이는 스마트시티의 중요 요구사항인 '실시간 상황 인지'를 위해 3차원 도시모델의 국제표준을 담당하고 있는 OGC(Open Geospatial Consortium, 개방형 공간 정보 컨소시엄)와 공동 주관하고 해외 7개국 전문기관과 협업해 지난 4월 LH가 개발한 기술이다.

이는 3차원 실내외 도시모델과 실시간 IoT 센서를 통합 개발한 기술이다. 미세먼지 및 실내점유자 모니터링 등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3D 기반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한다.

LH는 후속 사업을 통해 도시계획, 설계, 건설, 관리운영단계 등 도시의 성장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을 확장·고도화해 향후 모든 사업지구로 확대 적용하고, 이 같은 입체 가상도시와 플랫폼 기술을 민간에 개방·공유할 계획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LH가 국내외 디지털트윈 기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관련 기술과 산업 육성해 세계에 수출하는 등 디지털뉴딜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