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與 법사위원 겨냥, "쓸데없는 언행 삼가라"

김도형 기자입력 : 2020-06-25 11:01
"민주주의 국가 원칙으로 삼으려는 나라인지 의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발언과 관련, "제발 좀 쓸데없는 언행을 삼가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회의에서 "최근 법사위를 보면 과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국가 원칙으로 삼으려는 나라인지 의심을 갖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려고 애쓰는 검찰총장, 감사원장에 대해 정치권이 지나치게 간섭하고 국회가 딱한 언사를 행사하고 있다"며 "이렇게 해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유죄 판결에 대해 "판산들의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미약하지 않나 생각한다", "(한 전 총리에 대한) 2심 판단은 공판중심주의 후퇴라고 생각한다" 등 불만을 쏟아냈다.

아울러 한 전 총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로 재배당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감사원 감사대상이라는 답변도 끌어냈다.

아울러 김 비대위원장은 70주년을 맞은 6·25 전쟁을 상기하면서 "북한은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특히 유엔 회원국으로서 유엔헌장과 국제법 관행을 준수하는 나라로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돼야 북한이 늘 얘기하는 체제 안정을 꾀할 수 있지, 남한에 대한 위협적 언사나 행동으로 체제 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망상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를 안보 기념주간으로 정한 통합당은 비대위 회의에 앞서 참석자 전원이 6·25 전쟁 22개 참전국 전사자를 추모하면서 묵념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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