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인터뷰] 황인호 대전동구청장 "새로운 동구 전성기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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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환일 기자
입력 2020-06-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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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대전동구청장[사진=김환일 기자]

황인호 대전동구청장은 아주경제와의 정책인터뷰에서 임기내 구정의 최우선과제로 △관광동구△복지 일번지' △도시혁신 △안전동구를 꼽았다.

인사문제에도 목소리를 높힌 그는" 동구의 인사는 인사권자 한사람에게 있질 않고 각자에게 달려있는 만큼 창의적인 생각으로 구정 발전에 기여한 사람 위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텨뷰는 지난 12일 대전 동구 구청장실에서 이루어졌다,사전 서면 질의 응답도 병행했다.

-최근 대전 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먼저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었지만 혁신도시 지정에 이어 대전역세권이 그 대상지로 선정됐다. 쪽방촌 도시재생 뉴딜사업, 제2시립도서관 유치 등 대규모 사업들에 대한 예산이 우리 구로 투입될 예정이다.

진실과 화해의 숲 조성사업은 한국전쟁 전후 산내 곤룡골 지역에서 희생된 민간인을 포함한 전국단위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역사적 진실을 알려 평화와 인권의 세계적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진실과 화해의 숲 조성을 통해 지난 70년간 묻혀있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고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

대전역 쪽방촌 도시재생사업에 총 사업비 2157억 원이 투입된다.

1만 5천㎡에 이르는 대전역 일대 쪽방촌 밀집지역에 주거 ‧ 복지 ‧ 업무 복합시설로 새 단장하고 거주민이 다시 그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쪽방촌 주변은 대전로 활력UP사업, 희망복원안심센터 조성, 정감 있는 안심길 조성 등으로 구도심 복원을 통한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된다.

‘2020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2년 12월까지 3년간으로 국비와 시비 317억 원이 투입되는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3305㎡ 부지에 연면적 1만 3627㎡ 규모로 조직, 훈련, 실험, 주민친화 기능을 수행하는 4개 시설을 갖추게 된다.

앞으로 동구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중심으로 사회적경제분야 기업 육성 및 발전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다.

제2시립도서관 건립과 남대전종합물류단지 내에 쿠팡 물류센터 유치로 신, 구도심간 문화격차를 해소 및 고용인력이 확대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은-

지난 2월 22일 대전 동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결하고자 면 마스크 자외선 소독기를 구 본청과 16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했다.

구청, 보건소, 동구 의회, 동 행정복지센터에 총 22대의 열화상카메라 감지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또한 대전에서 처음으로 공동주택 엘리베이터에 코로나19 항균 필름을 부착했다.

항균필름에 구리 성분이 스테인리스나 은나노 코팅보다 높은 항균력을 지녀 감염병 예방효과가 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대전에서 가장 먼저 긴급재난지원금 전담팀을 설치했다.

‘내리지 말고 드라이브 스루로 즐기는 오동선 벚꽃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나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드라이브 스루로 벚꽃을 즐기게 함으로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방지에 노력했다.

드라이브 스루로 즐긴다는 기발한 발상이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식장산 입구에서 제가 직접 나서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 캠페인도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수 있는 날까지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동구의 특색 있는 사업이 있다면-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공중화장실 개선사업을 통한 클린(clean) 화장실 ’을 만들어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 명소화하고 있다.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곳이라는 뜻으로 ‘담소’공중화장실로 이름지었다.

저희 구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쾌적한 화장실 환경 조성은 물론 앞으로 각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최근 유튜브 등 SNS를 통한 구정 홍보가 부쩍늘고 있는데-

구정 홍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 ‘동구u’를 개설해 코로나 방역 현장과 약국 공적마스크 판매시간을 안내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랜선 꽃놀이와 홈트레이닝 영상 등 시의성과 화제성을 두루 갖춘 다양한 영상 콘텐츠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가재난지원금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쓰시라는 취지의 유튜브 영상도 제작했다. 크게 화제가 돼서 행정안전부 유튜브 채널과 몇몇 인터넷 언론사 메인 화면에 게시된 바도 있다.

최근에는 카드뉴스 형식의 홍보콘텐츠 ‘동구에 생긴 것들’과 ‘동구에 생기는 것들’을 제작해 담소(전국 최초 스토리텔링 공중화장실)와 동구 생활문화센터·대동 지식산업센터 등 민선 7기 이후 생기거나 들어설 예정인 주민친화시설을 홍보하고 있다.

-끝으로 한 말씀-

코로나19사태가 지속되면서 주민들께서 겪고 계신 생활 불편과 경제적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대비해 행복한 일상을 즐기실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으로 중앙부처와 대전시 그리고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 동구에 올해 상반기에만 3000억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구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새로운 동구의 전성기를 열고자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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