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상임위 배분 집착할 필요 있나…과반수 정당 책임 전통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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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6-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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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반수 넘긴 정당이 모든 책임 지는 전통 만들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2일 교착 상태인 국회 원(院) 구성과 관련, "전례에 어긋나게 일방적으로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이 됐고, 야당이 전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라고 한 마당에 굳이 나눠먹기 상임위 배분에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물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은 뒤 "이참에 책임정치 구현 차원에서 새롭게 국회법을 바꾸고 과반수를 넘긴 정당에게 모든 책임을 지게하는 전통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홍 의원은 "그래야 개원협상이라는 이상한 한국식 전통도 없어지고 상임위 나눠먹기 협상도 없어지고 책임정치가 정착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홍 의원은 앞서 총선을 앞두고 이와 같은 제안을 한 적이 있다. 미국의 경우 과반수를 얻은 정당이 모든 상임위를 독식한다.

홍 의원은 "그래야 파행이 없는 국회가 되고 여야 협치니, 2중대 정당이니 하는 시비도 없어진다"며 "서로 다른 정치 이념을 가진 정당이 협치라는 허울 좋은 미명 아래 억지 동거를 강요당하는 모습은 정상적인 정당 정치는 아니다"고 했다.

홍 의원은 아울러 "원내대표 이외에 당 대표도 있는 변칙적인 정당 제도도 이젠 고쳐야 할 때가 아니냐"고 운을 뗐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오른쪽)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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