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둘레길, 등산로) 안내사인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현황조사와 토론을 통해 나이,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시민과 이용객들의 사용편의와 안전한 길 찾기 방법을 찾는다.
시는 지난해 말 『인천의 둘레길과 종주길, 이야기를 담다』라는 역사문화 스토리북을 출간하여 우리 국토의 뼈대 중 하나인 한남정맥을 잇는 인천의 종주길과 그 사이 사이를 연결하는 둘레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많은 등산객, 숲애호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지만 실제로 인천의 산과 숲, 공원을 찾았던 이용객들은 길찾기나 등산로, 계단 등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곤 한다.

숲길 안내사인 디자인(안)[사진=인천시]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실내활동이 축소되고, 산과 공원 등 야외로 나들이 하는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에 시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길찾기를 위한 숲길안내사인 디자인 개발에 나선 것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제2회 인천굿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하여 새로운 분야에 대한 민간 우수공공디자인을 발굴하고 제1회 심사에서 탈락한 제품을 대상으로 제2회 인증제품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디자인클리닉을 지원하고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제1회 인천굿디자인 인증제 수여식[사진=인천시]
시는 착수보고회와 함께 제1회 인천굿디자인 인증제에서 선정된 기업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으로의 발전을 독려하였다. 이날 참여한 아시아젠트라 장정식대표와 와이에이치 지용현대표는 “인천시에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어 큰 의미로 와 닿는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권혁철 주택녹지국장은 “인천광역시 표준디자인 및 굿디자인 인증제도는 공공디자인 분야의 역량강화, 민간 우수디자인 기업 육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공공사업은 물론 민간 개발 사업에도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작지만 우수한 성능과 아름다운 디자인 시설물이 모여 시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가장 기본적인 도시행정이며 도시구성원 모두를 위해 생활 속 안전을 고려하고 인천의 품격을 높이는 도시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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