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영장 기각' 여론 팽팽...'법률적 결정' 45% vs '삼성 의식'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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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인턴기자
입력 2020-06-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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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이같은 법원 결정에 대한 국민 여론이 팽팽히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한 결과 '법률적 관점에서 결정'이라는 응답이 45.2%, '삼성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44.0%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10.7%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지정당별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에서는 '삼성을 의식' 응답이 각각 63.5%, 67.5%로 조사됐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법률적 결정' 응답이 64.3%로 우세했다.

연령대 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은 '법률적 결정' 응답이 각각 48.5%, 60.2%로 다수였지만, 30대와 40대는 '삼성을 의식' 응답이 각각 54.3%, 53.9%로 다수였다. 반면 20대와 50대에서는 양쪽 응답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에 있어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법률적 관점에서 결정' 응답이 55.8%로 가장 많았고,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반대로 '삼성을 의식한 결정' 응답이 50.2%로 다수였다. 그외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 지역은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불법 경영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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