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본소득, 통합당 어젠다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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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6-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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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은 다음 대선의 핵심 의제”라며 “미래통합당이 대세인 기본소득을 그들의 주요 어젠다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본소득을 놓고 기초연금과 똑같은 일이 재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분적 기본소득은 아이러니하게도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주장했다”며 “65세 이상 노인 모두에게 월 20만원씩 지급한다는 공약은 박빙의 대선에서 박 후보 승리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민주당에서도 노인기초연금을 구상했지만, 포퓰리즘이라는 비난이 있었고 비난 때문에 망설이는 사이 박 후보에게 선수를 뺏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시적 기본소득(재난지원금)의 놀라운 경제회복효과가 증명되었음에도 정부와 민주당이 머뭇거리는 사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기본소득을 치고 나왔고, 어느새 기본소득은 미래통합당의 어젠다로 변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안타깝게도 2012 대선의 기초연금 공방이 똑같은 사람에 의해 그 10년 후 대선의 기본소득에서 재판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시·도 지사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7기 전국 시·도 지사 공약 이행 평가 결과를 보면 이 지사는 서울, 광주, 충남, 제주 등 4개 시도 단체장과 함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5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2020.5.25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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