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차 예선, 10·11월 재개···한국 대 북한 경기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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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6-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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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된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야 가능해"

한국 축구대표팀과 북한 대표팀이 올해 11월 서울에서 맞붙는다.

축구계 관계자는 5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지난 2일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선 회원국들과 화상 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진 3월 및 6월 예선전의 대체 날짜를 논의했다”며 “3월 경기는 10월에, 6월 경기는 11월에 각각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지난해 9월 시작돼 11월까지 팀별로 4~5경기를 치렀다. 이후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월드컵 2차 예선 5~6차전부터 6월 예정이던 7~8차전까지 무기한 연기됐다.

AFC는 그동안 회원국들과 화상 회의를 통해 3월과 6월에 치르지 못한 월드컵 2차 예선을 올해 안에 반드시 마쳐야 하기 때문에 10~11월에 열기로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월에 치르지 못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디컵 2차 예선 H조 5차전 홈 경기, 스리랑카와 6차전 원정 경기를 10월에 치른다.

6월에 예정됐던 북한과의 7차전 홈경기와 레바논과 8차전 홈 경기는 11월에 치른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단, 이 일정은 10~11월에 코로나19 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져 국가별 이동 제한이 완화돼야 가능하다.

축구계 관계자는 "AFC도 마냥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에서 회원국들과 협의해 10~11월 개최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라며 "코로나19 때문에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나라들의 경우 중립 지역 경기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0~11월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 올해 예정된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모두 취소해야 한다”라며 “이러면 AFC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별도의 A매치 기간을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각국 프로리그 일정 때문에 기존 A매치 데이 이외의 대체 날짜를 받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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