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질병관리청 승격으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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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6-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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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영 "지역별 감염병 관리체계 구축 등 정책실행능력 높여야"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같은 당 신현영 의원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2차 대유행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세미나 축사에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방역체계 전반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치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고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려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국가 감염병 관리 체계에 빈틈이 없는지, 방역 현장에서 미흡한 점은 없는지 면밀하게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우리 의료인들의 피로 누적이 우려스럽다"며 "의료인의 헌신을 되새기면서 보다 나은 감염병 관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국내외 많은 전문가 사이에서 올가을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간 추진해온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와 방역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행정안전부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 및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에 대한 입법 예고한 것을 언급하며 "21대 국회에서는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국가 감염병 컨트롤타워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별 감염병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정책실행능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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