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인 "스스로 제 무덤 파고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국제논평입력 : 2020-06-03 15:05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국제논평

홍콩. [사진=CMG제공]

얼마 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짓눌려 사망했다. 이 사건은 미국 70여개 도시의 대규모 시위로 번졌다. 구타, 파괴, 약탈, 방화 등 폭력 사태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지난해 홍콩 거리에서 발생했던 광경이 미국에서 재현되고 있다며 이중 잣대를 대고 있는 미국 정치인을 비난했다.

CMG는 홍콩 사태에 대해 미국 정치인들은 폭력 활동을 종용하고 심지어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미화하며 홍콩의 폭도를 '민주투사'라고 칭하며 비호했다. 오히려 시종일관 과격행동을 자제하고 프로 정신으로 법을 집행한 홍콩 경찰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CMG는 하지만 이번에 똑같은 광경이 미국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자 미국 정치인들은 '폭동'이라는 단어를 거론하며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미국 민간인들을 '폭도'라고 정의했다. 뿐만 아니라 운전 차량으로 시위대와 충돌한 경찰은 '모범'을 선보였다고 칭찬했으며, 심지어 군대로 진압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CMG는 미국 정치인이 '이중 잣대의 뒤집기 현장'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MG는 이로써 표심과 정치적 이득을 위해 흑백을 전도하는 미국 정치인의 본성을 엿볼 수 있다며 입을 열기만 하면 "홍콩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하던 미국의 정치인들은 실제로 모든 것을 자체의 정치이득만 위하고 대중의 생사는 근본적으로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라고 비난했다.

CMG는 영국의 유명한 학자 존 로스가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말을 인용해 "미네소타주와 홍콩의 상황을 대비하면 미네소타주 경찰 측은 살인이고 인권을 침범한 것이다. 그러나 홍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CMG는 미국 정상이 얼마 전 기자회견에서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할 것이라고 협박하면서 이를 카드로 삼아 중국의 발전을 견제하려는 시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밝혔다.

CMG는 "남을 해치려는 자는 결국은 자신을 해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CMG에 따르면 홍콩은 미국이 최대 무역 흑자를 거두는 지역이다. 지난 10년간 미국의 대 홍콩 무역 흑자는 약 2970억 달러에 달했다. 아울러 2019년, 홍콩과 미국간 화물무역액은 5170억 홍콩달러에 달했지만, 홍콩 현지 제품의 미국 수출은 불과 37억 홍콩달러였다. 미국이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한다면 궁극적으로 미국이 가장 큰 손해를 보게 된다고 CMG는 지적했다.

CMG는 이밖에 홍콩에는 미국인 8만5000명과 1300여개 기업, 약 300개 지역 본부, 400여개 지역 대표처가 있으며 미국의 거의 모든 주요 금융기업이 홍콩에 진출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을 해치며 자신도 해치는 우둔한 짓을 더는 하지 말기를 미국 정치인들에게 권유한다"며 현재는 무엇보다도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 미국 내부 갈등을 해결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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