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문삼화 서울시극단장·장현 경영본부장 임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0-06-01 1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문 신임 서울시극단장 “동시대성 살린 젊은 연극·살아있는 연극“

문삼화 서울시극단장(왼쪽)과 장현 경영본부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서울시극단장과 경영본부장을 임명했다.

세종문화회관은 “1일자로 서울시극단장에 연출가 문삼화를, 6월 3일자로 경영본부장에 장현 전 CJ ENM 방송·영화 부문 경영지원 부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발표했다. 두 사람 모두 임기는 2년이다. 

1999년부터 연극 현장에 몸담은 이후 2003년 연극 ‘사마귀’로 공식 데뷔한 문삼화 신임 단장은 2008년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를 창단하고 지금까지 다양한 연극의 연출과 제작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서울연극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며 연극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라이방’, ‘세 자매’, ‘일곱집매’, ‘바람직한 청소년’, ‘뮤지컬 균’ 등이 있다. 특히 기지촌 여성의 아픔을 담담히 그린 ‘일곱집매’, 문제적 청소년으로 인식되는 주인공들의 성장통을 담은 ‘바람직한 청소년’은 현대 사회의 모습과 문제를 등장인물의 탁월한 심리 묘사와 연출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또한, 2013년 서울연극제 우수작품상과 여자연기상, 한국연극 베스트(Best) 7, 2014년 김상열 연극상, 2017년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작품에서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문 신임 서울시극단장은 “연극의 동시대성을 살려 왜·지금·여기를 담아낼 수 있는 젊은 연극, 살아있는 연극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서울시극단만의 색깔을 입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장 신임 경영본부장은 1994년 삼성영상사업단을 시작으로 온미디어, CJ ENM에서 경영지원 분야를 맡아 국내 뉴미디어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경영전문가다. 다양하고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왔다.

특히 온미디어 지역방송국(SO) 대표이사, CJ ENM 방송·영화·공연부문 재직시 문화예술산업의 경영계획 수립 및 사업관리, 전략기획, 인사, M&A 진행 등 경영관리 전반의 총괄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장 본부장은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종문화회관이 시민이 다시 가고 싶은 예술랜드마크로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