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도 '퍼스트 마케팅' 열풍

한지연 기자입력 : 2020-05-22 13:32
최초 상징성 및 희소성에 기업 유치 수월...가격 상승도 큰 영향 건설사 지역 최초 공급 및 특화설계 선봬…수요자들 이목 사로잡아

현대 테라타워 CMC_부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건설사간 퍼스트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초' 타이틀을 내 건 부동산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그간 주변에서 볼 수 없었던 브랜드, 특화설계 등을 선보이며 시장선점과 고객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건설사들이 지역 최초로 공급하는 부동산은 사업장이 지닌 희소성과 상징성이 높아 타 사업장에 비해 상품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수요자들 입장에서도 만족도가 높고 임차인 유지도 수월하다. 수요가 많다보니 지역 내 랜드마크로 성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부동산 인기지역이나 몇 년 동안 신규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서 최초를 내세운 상품들이 잇따라 분양하면서 높은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전남 여수시에서 최초로 공급된 레지던스인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은 345실 모집에 평균 80.3대 1 경쟁률을 기록, 3일만에 완판됐다. 주거, 생활, 휴양 등이 모두 가능한 복합단지면서, 여수 최초 레지던스다.

또한 GS건설이 지난해 6월 경기도 안산시에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안산시 최초로 시화호를 따라 조성되는 수변상가라는 타이틀을 보유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었고, 117개 점포의 계약이 단 하루 만에 모두 완료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으로 지산 브랜드 테라타워 론칭 후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에서 선을 보인 지식산업센터 '송파 테라타워'(2016년 10월 입주)도 성공적인 분양을 한 후 이어 '송파 테라타워2'까지 연속으로 선보이며 문정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최초 타이틀을 갖춘 상품은 수요자들에게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입소문을 통한 각인효과도 기대 할 수 있다"며 "또 새롭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아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으며 가격 상승 여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지역 최초 랜드마크, 투자해 볼까?

현대엔지니어링은 오산시 첫 현대 테라타워 브랜드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테라타워 CMC'를 분양 중이다.

경기 오산시 가수동 옛 LG이노텍 부지(329-4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로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 기숙사 동,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 물류센터 동을 포함한 총 4개동(연면적 35만7637㎡) 규모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6층 제조형과 지상 7층~지상 29층 섹션 오피스형으로 구성되고 지하 1층~지상 2층 일부에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최대 규모에 걸맞는 단지 내 수영장, 의료시설 등 차별화된 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은 오는 6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부평구에서 분양하는 최초의 e편한세상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GS건설은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광양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GS건설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Xi) 아파트다. 이 단지는 3면 발코니(일부평면)의 특화설계를 비롯해 광양시 최초로 지하에 창고를 제공하고 GDR골프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디허브플러스는 한강신도시 구래동 6871-12번지 외 3필지(자족시설용지 MS-7-1,2,3,4BL)에서 디원시티 시그니처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613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97실과 창고 12실로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 최초로 입주사 업무 편의를 위해 '컨시어지 서비스'를 적용해 업무 편의 및 시간 단축, 비용 절감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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