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쏘카와 '건전성 진단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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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5-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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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가 카셰어링 서비스 기업 쏘카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카셰어링 차량의 건전성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만도는 지난 14일 판교 글로벌 R&D 센터에서 쏘카와 ‘IoT 센서 기반 카셰어링 커넥티드카 건전성 진단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건전성 진단 시스템은 차량 주행 안전에 직결되는 주요 부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장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먼저 차량의 브레이크 진단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브레이크는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기능으로, 차량 유지보수 비용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현재 쏘카는 카셰어링 차량의 주행거리에 따라 브레이크 교체시점을 정하고 주1회 정기적으로 브레이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만도는 이달 내 쏘카의 일부 카셰어링 차량에 브레이크 진단 시스템을 장착한다. loT 센서가 기반인 진단 시스템은 브레이크 기능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으며, 쏘카는 이를 통해 브레이크 패드 등 관련 부품의 교체 시기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쏘카는 차량에 텔레매틱스 장비를 장착해 센서를 통해 얻은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만도와 공유할 계획이다. 텔레매틱스는 자동차와 무선 통신을 결합해 차량 운행 중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장치다.

박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카셰어링 차량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나아가 카셰어링 차량으로부터 수집한 다양한 브레이크 작동 조건의 빅데이터를 AI 기술을 통해 분석해 부품 및 시스템 최적화 설계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협업이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원격 진단 시스템 구축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교 만도 글로벌 R&D 센터 내 갤러리룸에서 만도 F3랩 실장 박규식 상무(왼쪽)와 쏘카 원종필 기술총괄책임자(오른쪽)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만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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