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대리점 대표들 만나 "위기극복·상생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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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5-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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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임금 동결·복지 축소 등으로 자구노력

  • 경영정상화 위해 대주주·정부 등과 소통 확대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대리점 대표들을 만나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쌍용차 노조는 정일권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대리점 협의회 임원진을 만나 "영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그는 "쌍용차 경영정상화와 사업의 영속적 운영, 고용안정을 위해 대주주, 정부 등과 소통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 노조는 이달에는 중부지역영업본부를 시작으로 전국 9개 영업지역본부를 찾아 영업현장 목소리를 듣고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을 만드는 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 쌍용차 노조는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학자금 지원 등 20개 항목의 복지 중단을 단행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상여금 200% 및 생산장려금 반납, 연차 지급률 축소(150%→100%)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지난 4월에는 동종업계 중 가장 먼저 2020년 임금 동결 및 단체교섭을 타결함으로써 실질적인 임금 삭감을 통한 고통 분담에 앞장섰다.

정 위원장은 "선제적 자구노력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고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합리적인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 위원장(맨왼쪽)이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공장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대리점 협의회 임원들과 만나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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