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손경원, 밉상 상사 조부장 役 완벽 빙의···감초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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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5-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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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에서 손경원이 ‘밉상 상사’로 완벽 몰입해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진= tvN '외출']

가정의 달 특집극 tvN '외출'은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딸을 키우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워킹맘 정은과 가족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후, 진실 앞에 마주선 엄마와 딸 그리고 남겨진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다.

지난 4, 5일 방송에서 손경원은 워킹맘 한정은(한혜진 분)의 직장 상사 조부장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갑작스럽게 잡힌 회식으로 늦은 시간까지 혼자 딸을 돌보고 있을 엄마 최순옥(김미경 분)과의 전화 통화를 마친 후 회식 중도에 빠져나가려는 한정은에게 조부장은 “왜 집에 간다고? 또 애가 아파? 여기 누군 애 없나… 경단녀든 뭐든 직장생활은 다 자기 의지로 하는 거야 의지!”라며 워킹맘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조부장은 “한과장, 육아휴직 한 달 더 써서 네 달 쉬었잖아. 남들 열두 달 일할 때 팔 개월 일해놓고 똑같이 평가받길 바라는 건 좀 양심 없지. 원래 회사 생활이란 게 다 그런 거야”라며 육아휴직에 대한 불이익을 행하는가 하면, 아픈 엄마 순옥을 위해 휴직계를 제출한 정은에게 “3개월짜리 계약직도 있는 책임감이 한차장은 없어? 이렇게 일방적으로 휴직계를 내면, 그걸로 끝이야? 이래서 여자들은 안된다니깐.. 맨날 집안 핑계나 대고”라며 조부장은 계속해서 성차별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밉상 상사’의 이미지를 강하게 남겼다.

이처럼 손경원은 현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상황과 밉상 상사 캐릭터를 단단하고 깊은 연기 내공에 특유의 자연스럽고 실감 나는 연기로 완벽하게 그려냈다. 이에 냉소적인 디테일한 표정과 눈빛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공감도를 제대로 자극하며 현실 분노를 일으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외출’에서 현실감 넘치는 열연은 선보인 손경원은 다방면에서 전방위적인 활동으로 꾸준히 대중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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