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바일게임 시장, 코로나19로 수요 급증... “클라우드가 미래 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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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5-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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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TRA ‘코로나19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보고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모바일게임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표한 ‘코로나19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춘절 기간에 iOS의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건수는 전년 대비 153%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는 시기인 3월 마지막 주에는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시장 규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규모는 2013년 117억 위안에서 2019년 1581억1000만 위안으로 지난 7년간 13.5배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2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최근 10년간 모바일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됐는데 2019년 모바일 게임의 매출 비중은 중국 게임시장 매출 총액의 약 7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중국 주요 게임사간 점유율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 상위 10대 기업(매출액 기준)의 시장점유율은 2016년 67.0%, 2017년 73.8%, 2018년 78.8%로 점차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텐센트는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텐센트의 인기게임 ‘화평정영’은 지난 2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억3600만 위안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 설 연휴 기간 서비스 이용자 수(DAU)는 9535만명에 달했다.

다른 인기게임 ‘왕자영요’ 또한 지난 2월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8635만 위안 증가했고, 설 연휴 기간 서비스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7994만명에 달했다.

중국 내 인기 장르는 롤플레잉, 전략이었고, 카드와 시뮬레이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KOTRA는 향후 중국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등장으로, 모바일게임 산업이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게임이란 모바일이나 PC로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 것이 아닌 클라우드 서버 내에서 구동되는 게임에 접속하는 방식을 말한다.

KOTRA는 “클라우드 게임으로 인해 게임 방식이 다양화될 것이며, 모바일 게임 산업의 생태계 발전에 큰 동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진=GPC IDC 산업전망연구원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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