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어른 함께 즐기는 전시...‘빛의 벙커 : 반 고흐’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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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4-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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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25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미디어아트 전시관

[사진='빛의 벙커' 전시 제공]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느낄 수 있는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이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이 오는 10월 25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전시관에서 열린다.

빛의 벙커는 축구장 절반 크기인 900평 공간에 수십 대의 빔 프로젝트와 스피커에 둘러싸여 작품과 웅장한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90대의 빔 프로젝터를 통해 벙커 벽면과 바닥에 상영되는 작품과 함께 분위기와 서사에 맞는 음악이 더해져 작품에 보다 강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빈센트 반 고흐는 살아생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37년간의 짧은 삶 속에서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약2000여 점의 작품을 남겨 현대에 이르러 가장 사랑받는 화가로 손꼽힌다.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은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반 고흐의 회화와 드로잉을 새로운 미디어아트 예술로 탄생시켰다.

특히 반 고흐 특유의 대담한 색채와 강렬한 붓터치를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어 관람객들은 어두운 벙커 안을 자유롭게 거닐며 32분간 펼쳐지는 반 고흐의 작품 세계 속으로 온전히 몰입할 수 있다.

반 고흐전의 작품 상영이 끝나면 그와 예술적으로 가장 강렬한 영향을 주고받았던 폴 고갱의 명작을 세계 최초로 제작된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10분간 감상할 수 있다.

벙커 내부 바닥에 앉거나 따로 마련된 벤치에서 감상하는 등 자유로운 관람 형태가 가능하여 연인 및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 즐기기 좋은 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빛의 벙커’ 관계자는 “아이들도 자유롭게 산책하듯 걸으며 전시를 즐길 수 있고 눈과 귀를 통해 온 몸으로 작품 속에 몰입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안전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매주 수요일마다 전시관과 셔틀버스를 소독하고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입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온 검사를 진행한다”며 “마스크 소지자에 한해 입장하게 하는 등 철저한 방역 조치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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