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금리인하·코로나19 악조건 속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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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4-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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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당기순익 5863억원...전년比 2.4%↑

  • NPL 0.36% '역대 최저' 건전성 관리 성공

KB국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코로나19 사태 등 경영 악조건 속에서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3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58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135억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하며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5bp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대출을 크게 늘리며 영업이익이 확대된 덕이다.

3월 말 원화대출금 잔액은 28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22조3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 대출이 21.6%(3조8000억원) 늘어났다. 이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7.3%(57억원) 증가한 832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출 수요가 몰렸지만, 건전성 관리에 성공했다.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36%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bp,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bp 하락(개선)한 수치다.

김기환 KB금융 부사장(CFO)은 "올해 은행 원화대출 증가율은 당초 계획보다 소폭 상향한 5~6%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NIM은 올해 1.5% 초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영업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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